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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사고 입시의 주요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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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기석
작성일15-09-24 15:54 조회1,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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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사고 입시의 주요 특징은?…

자소서 배재사항 반드시 지켜야

지난 7일 민족사관고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 신입생 선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전국단위 자사고 입시는 지난해부터 1단계 전형에서 성취도 점수를 반영해 내신 변별력이 약화됨에 따라 2단계 서류 및 면접평가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자사고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자신이 목표하는 학교의 입시 일정과 주요 특징을 꼼꼼히 학인하고 철저히 대비해두는 것이 좋다.

자율형사립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들을 위해 ‘올해 자율형사립고 입시의 주요 특징과 자기소개서 작성시 유의사항’을 엠베스트와 함께 짚어봤다.

[2016 전국단위 자사고 입시 주요 특징]

◊다수 학교에서 학기별 또는 과목별 반영 비중의 변화

전국단위모집 자사고는 학교마다 반영 과목 및 학기가 다르고 반영 비중에도 차이가 있다. 올해는 학기별 또는 과목별 반영 비중에 변화를 준 학교가 다수 있다. 김천고는 올해 3학년2학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반영비중을 소폭 증가했다. 북일고는 3학년1학기 반영 비중을 10% 축소하고 2학년 1학기 및 2학기 비중을 각각 5%씩 늘렸다. 포항제철고는 이전까지 학기별 반영 비중이 달랐지만 올해는 각각 25%로 동일하게 반영한다. 과목별 반영 비중에 변화는 준 학교는 광양제철고, 북일고, 인천하늘고, 포항제철고다. 광양제철고는 과학, 수학 반영 비중을 낮추고 영어, 국어 과목의 비중을 5%씩 늘렸다. 북일고의 경우 광양제철고와 마찬가지로 과학, 사회 비중을 축소하고 국어, 영어, 수학 비중을 증가시켰는데, 특히 수학의 반영 비중을 35%까지 끌어 올렸다. 인천하늘고는 올해 사회 과목을 추가로 반영하며, 포항제철고는 수학, 과학 비중을 낮추고 국어, 사회 비중을 각각 5%씩 올렸다.


◊성취도 점수 반영 한계점 보완할 장치 마련 학교 증가
지난해부터 1단계 전형 교과성적 산출 시 반영하고 있는 성취도 점수는 학생들의 객관적인 학습 수준을 정확히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같은 성취도 ‘A’를 받은 학생이라도 원점수에서 최대 10점이나 차이가 날 수 있는데다 각 학교별 시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나고, 북일고가 성취도 점수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를 뒀다. 올해는 현대청운고, 인천하늘고,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등에서도 잇따라 내신성적 반영 시 추가 사항들을 내놨다. 현대청운고는 전체 반영 성적 중 가장 낮은 성적 1개를 제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천하늘고는 1개 성취도 성적에 한해 한 단계 높여 처리한다. 포항제철고는 직접 반영하는 과목은 아니지만 예체능 과목에서 ‘미흡’이 있을 경우 내신성적 평가 총점에서 감점 처리한다. 광양제철고는 예체능 과목을 포함해 반영과목 이외 과목에서 성취도 B 이하가 있을 경우에도 감점되도록 했다.

◊1단계에서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2단계로 통과시키려는 학교도 다수
성취도 점수 반영에 따라 자시고 입시 전형에서 최근 변화된 또 하나의 특징은 각 학교들이 최대한 많은 학생을 2단계로 통과시켜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김천고와 현대청운고가 각각 1.5배수와 2배수로 1단계 통과인원을 확대시킨 데 이어 올해는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도 1단계 통과인원을 2배수로 확대했다. 김천고는 올해 1.7배수로 통과인원을 추가로 확대했다. 또, 민사고, 북일고, 외대부고, 포항제철고, 하나고는 1단계 전형 결과에 따른 동점자는 동점처리기준을 따로 적용하지 않고 전원 2단계 전형 대상자로 선발한다. 이때 상산고와 현대청운고는 ‘2배수를 지나치게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만 학교가 마련한 동점자 처리 기준을 적용한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이 또한 학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동점자 인원이 2단계 전형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최대한 2단계로 통과시키겠다는 의도를 담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서류평가 결과 영향력 증가, 면접질문 난이도 상승 등 2단계 중요성 확대
자사고는 성취도가 반영되는 입시에서 최대한 우수한 학생을 가려내기 위해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더욱 심도 있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면접 질문의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들은 공통질문을 출제하는 학교가 늘었다. 매년 공식적으로 공통질문을 출제해 온 외대부고, 민사고와 함께 북일고, 포항제철고, 하늘고, 현대청운고 등도 지난해 인성관련 질문을 포함해 특정분야에 대한 포괄적 내용을 묻는 공통질문을 출제했다. 상산고는 그 동안 고교입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집단면접을 실시하는 등 2단계 면접평가에 더욱 비중을 뒀다. 이처럼 올해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학교에 따라서는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사항]

◊작성시 배제사항 반드시 지켜야

최근 자사고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시 배제사항에 대한 감점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배제사항을 작성할 경우 최대 0점 처리되며 내용에 따라서는 항목 배점의 10%가 감점된다. 2단계가 최종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배제사항을 숙지해 감점 요소를 작성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배제사항에 해당하는 내용은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점수와 교내외 경시대회 입상실적으로 이러한 내용을 적을 경우 ‘0점’ 처리된다. 또한 지난해 추가된 부모와 친인척의 사회 및 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과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는 프로젝트 활동은 물론,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활동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경우에는 항목 배점의 10%를 감점 처리한다. 뿐만 아니라 ‘영어인증시험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전국대회에 출전해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검사장이신 아버지의 꿈을 따라 법조인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등의 간접적 혹은 우회적인 표현도 감점의 대상이 되므로 작성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배제사항에 대한 내용은 모집요강과 자기소개서 양식에 자세히 명시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사항을 숙지해야 하며 작성 후에도 감점 기준에 해당되는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띄어쓰기 ‘제외’로 실질 작성분량 증가… 작성항목별 누락되는 내용 없어야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 자기소개서의 가장 큰 변화는 총 작성분량에서 띄어쓰기가 제외된 학교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민사고, 상산고를 제외한 나머지 전국단위 자사고는 지난해와 같이 총 1,500자를 유지하면서 작성분량에서 띄어쓰기를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내용을 작성하는 실질 작성분량이 4~500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산고는 띄어쓰기는 포함하는 것으로 유지했으나 총 작성분량을 1,500자에서 2,000자로 늘려 띄어쓰기를 제외한 다른 학교와 실질 작성분량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생의 우수성이 잘 드러나도록 각 사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몇몇 학교의 경우 문항에 조금씩 차이를 뒀기 떄문에 각 학교별로 요구한 문항에 대한 답변이 누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각 문항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때는 일반적이거나 추상적인 표현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예습과 복습을 중심으로 매 수업에 집중했다’, ‘다양한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 등의 표현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예습과 복습을 중심으로 공부했다면 어떤 식으로 예습을 했는지, 어떤 기준을 두고 과목별 예습을 해왔는지, 복습을 할 때는 주로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노트 정리나 인강 반복 청취와 같이 본인만의 복습 노하우가 무엇인지 등 각 항목에 작성할 본인만의 사례를 정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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