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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SKY 수시 합격문 뚫은 일반고 졸업생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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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4-28 00:00 조회1,7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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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高 강점 ´내신´ 살리고…



교외활동으로 전공 다져



SKY 수시 합격문 뚫은 일반고 졸업생 3인




2014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우선선발 합격자 102명 중 일반고 학생은 단 6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성호 새누리당 의원 자료) 일반고

출신이 수시모집에 합격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 22일, 좁은 문(수시모집)을 통과한 일반고 졸업생 3인을 만났다. 이들의 고교 생활을 되짚었더니 몇 가지 공략법을 추려낼 수 있었다.







〈참가자 소개·사진 왼쪽부터〉노수현(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1년)|광주숭일고 졸, 서울대 수시모집 우선선발 합격 박지영(연세대 언더우드학부 1년)|부산성지고 졸, 연세대 특기자전형(국제계열) 합격 허수연(고려대 생명공학부 1년)|인천 신명여고 졸, 고려대 학교장추천 전형 합격.



1학년 진로 설정… 고교 입학 전 계열·장래희망 미리 정해야



고교 3년 비교과 활동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는 시기다. 인터뷰 참가자 3인은 고교 입학 전부터 문·이과 계열을 정해뒀다. 선택 기준은 희망 직업이나 과목별 선호도였다. 박지영씨는 국제부 기자에 대한 꿈 때문에 문과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수현씨는 화학이 좋아 자연스레 이과계열을 택한 경우다.



계열은 3년 내내 쌓을 비교과 활동을 결정한다. 박씨는 “모든 비교과 활동을 ‘국제부 기자로서의 역량 강화’에 맞췄다”고 했다. “제 스펙 키워드는 ‘글로벌 인재’ ‘언론인’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입학 직후엔 교내 언론홍보 동아리에 가입하는 한편 부산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제2의 반기문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 미국 대사관 방문 경험도 쌓았죠.”



진로가 뚜렷하지 않다면 학교 교사가 추천하는 교내 활동에 충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수연씨는 고 1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수학 멘토링 활동에 나섰다. 그는 수학 성적이 낮은 동기를 가르치며 배려와 리더십에 대해 배웠다.

“처음 선생님께서 멘토 활동을 권했을 땐 공부에 방해된다는 생각이 앞섰어요. 하지만 자기소개서 쓸 때가 되니 별것 아닌 경험도 소중한 글감이 되더군요. 나중을 생각해 선생님이 추천하는 활동엔 꼭 참여하세요.”



2학년 전공 심화… 전공 관련 캠프·동아리 활발히 참여



전공 심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노씨는 이 시기에 과학 캠프를 네 번이나 다녀왔다. 캠프 주최 기관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공과대학, 국립과천과학관 등 공기관이나 대학이다. 허씨는 인하대학생과 일본 방사능 폐기물 처리방안에 대한 논문을 작성했다. 박씨는 교내 영자신문동아리 부장으로 임명돼 기사 작성에 열중했다. 텝스(TEPS) 학원에 다니면서 외국어 공부도 놓지 않았다.



외부 활동 정보를 얻는 출처는 학교 공문부터 주변 지인까지 최대로 동원해야 한다. “일반고생은 비교과 활동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제2의 반기문…’의 경우 다른 학교 친구를 통해 참가생 모집 소식을 들었어요. 관련 공문이 모교에도 내려왔지만 담임선생님은 이를 학생들에게 알리지 않으셨죠. 물론 제가 이런 활동에 관심 있다는 걸 아신 후엔 적극적으로 공문 내용을 공유해주셨어요.”(박지영)



단, 비교과 나들이가 잦은 2학년 때도 내신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박씨는 “우수한 내신 성적은 일반고생이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생보다 앞설 수 있는, ‘유일한 장점’이란 걸 잊지 마라”고 역설했다.(실제로 인터뷰 참가자들의 내신성적은 매우 우수했다. 박씨는 1.0, 노씨는 1.02, 허씨는 1.33등급이었다.) 성적은 비교과 활동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된다. 노씨는 “일반고에선 비교과 활동 참여 여부를 성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중위권 이하 학생은 참가 기회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3학년 정리하기… 모자란 스펙 채운 뒤 수능에 전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준비에 몰두해야 한다. 단, 부족한 스펙은 1학기 후반까지 보완하는 게 좋다. 노씨는 고 2 겨울방학부터 화학Ⅱ 학습에 전념했다. 이전까지 쌓은 이력 중 전공 적합성을 보여주는 결과물이 없다고 판단해서다. (광주숭일고의 경우 과학Ⅱ 과목 정규수업을 개설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혼자 힘으로 화학Ⅱ를 공부했다. 개념 정리 노트를 만드는 등 자신만의 학습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덕분에 직후 학기에 열린 교내 화학경시대회에선 1등을 거머쥐었다.



“일반고엔 비싼 실험 장비가 마련돼 있지도, 심화 과목 수업이 개설되지도 않아요. 전문성 측면에서 특수목적고 학생에게 뒤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일부러 전공 관련 교과목인 수능 화학Ⅱ에 응시했어요. 이 같은 자기주도학습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낸 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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