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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부하라... 벼락치기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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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1-28 00:00 조회1,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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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 안 통해…



습관처럼 꾸준히 반복해야



올해 고교 핵심 키워드 ´역사·체육·논술´… 이렇게 공부하라



올해 고교 신입생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3대 키워드는 역사·체육·논술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을 일부 개정했다. 올해부터 고교에서 △역사 교육 강화 △학교 체육 활성화 △논술 기초 교육 근거 마련 등이 시행된다는 점이 주요 내용이다. 낯선 환경에 놓인 고교 신입생 후배를 위해 역사·체육·논술 달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만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체육│체육은 ‘노는 시간’… 자기 암시해보세요








홍가영양│ 공부 잘하려면 체력은 필수죠.


서울 하나고는 ‘1인 2기’로 유명하다. 1인 2기란 재학생 1명당 체육 종목 하나와 음악·미술 가운데 하나를 익히도록 권장해 창의 인재를 양성하려는 커리큘럼이다. 교육부 권장 이전부터 학교 체육을 활성화했던 셈이다. 홍가영(서울 하나고 2년)양이 선택한 체육 종목은 검도. 50m 달리기 기록이 11초인데다 체육 수행평가에서 점수가 깎이기 일쑤였던 ‘몸치’ 홍양은 지난해 11월 검도 초단 보유자가 됐다. 비결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홍양은 중학생 시절 체육 수업에 참여하기 싫어 몸을 사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체육 시간에 자습한다고 해서 집중이 잘 되지도 않았고, 점차 떨어지는 체력도 문제였다. 홍양은 마음을 바꿔 체육 수업 시간이면 ‘놀자!’고 외치며 운동장으로 나갔다. 체육 시간에는 체육에만 집중하고, 그 밖의 시간엔 공부에 집중하자고 스스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홍양은 “나와 비슷한 몸치라면 ‘수행평가에서 감점된 점수는 열심히 필기시험 공부를 해서 만회하자’고 생각을 바꿔보라”고 조언했다. “우리 학교는 체육 수업 덕분에 누구도 지친 기색 없이 열심히 공부해요. 결국 공부는 체력 싸움인 거 아시죠?”



역사│반복만이 살 길… ‘노트 업데이트’ 필수







한준영군│ 노트 정리 한 뒤 반복 학습 중요.


지난해 8월 제2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사편찬위원회 주관)에서 1급을 따낸 한준영(경기 수원 망포고 2년)군. 그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우리역사바로알기대회’ 수상 경력도 있다. 6종 국사 교과서를 비교하고 오류를 바로잡은 논문을 제출해 얻어낸 성과였다. 자신의 유튜브 계정(http://youtube.com/HistoryHJY)에는 우리나라 역사를 알기 쉽게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기도 한다. 그의 소문은 교내에도 자자해 다른 반 친구까지 역사 교과 관련 질문을 하기 위해 한군을 찾는다.



한군은 자신의 공부 비법으로 ‘노트 업데이트’를 꼽았다. 지금 그의 역사 노트는 총 3차 업데이트까지 이뤄졌다. “국사를 1학년 2학기 집중이수제로 배웠어요. 처음엔 진도 따라잡기에도 벅찼죠. 그리고 다시 반복해 교과서를 읽으니 미처 몰랐던 부분이 눈에 들어왔어요. 원래 정리해 둔 노트에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추가하기 시작했죠. 반복이 정말 중요해요.”



그는 노트 필기법도 일러줬다. 수업 전 해당 단원을 먼저 읽고, 이면지 등에 수업 내용을 빠짐없이 적은 다음 노트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필기하면 된다. “이 방법만 지키면 내신 시험은 걱정 없다”고도 덧붙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는 요즘 동시대 여러 나라의 상황을 묻는 융합형 문제가 많이 등장하는 추세랍니다. 꼭 기억해 두세요.”



논술│문제유형별 ‘논증구조틀’이 핵심







오유리양│신문 읽는 습관 들여보세요.


오유리(서울 영신여고 3년)양은 수시 논술전형에 합격해 고려대 14학번이 된다. 오양은 논술 노트를 만들어 2년간 자신의 쓴 글을 모조리 모으고, 장단점을 기록했다. 이때 대학별 기출문제 유형과 그에 맞는 논증구조틀을 적어두는 게 핵심이다. 비판을 요구하는 글이라면 ‘내 주장→상대 주장 비판→(그러므로) 나의 주장 강화’로 글을 전개하는 식이었다. 오양은 “이렇게 문제유형별로 논증구조틀을 마련해 두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주체적으로 글을 써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논술 공부 최대의 적”이라고 말했다. “논술과 내신·수능이 별개라는 생각 때문이죠. 절대 아니에요. 특히 사회 교과는 논술 제시문으로 출제될 확률이 높죠. 비문학 지문을 꼼꼼히 읽으면 논증구조틀을 얻는 데도 유리하고요.” 오양은 특히 논술을 위한 사회탐구과목으로 사회문화·윤리·경제를 추천했다.



고교 신입생 때부터 논술을 준비하려면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오양은 “주 3시간으로 논술 공부 시간을 한정하되 꾸준히 이를 지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교 신입생이라면 너무 거창한 공부 대신 신문 읽는 습관을 들이길 권해요. 사설을 읽고 요약하는 게 근거 마련에 도움이 되죠. 갑자기 읽으려면 어려울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습관 들이기를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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