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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정보 “집단토론면접 강화 등 면접 변별력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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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기석
작성일15-06-05 15:40 조회1,8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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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듀 단독기획 : 2016 고입을 말한다 / 전주 상산고등학교]

서울대 63명, 연세대 54명, 고려대 44명, 카이스트 24명…. 지난해 상산고 졸업생의 대학 합격 실적은 놀라웠다. 전국 고교 중에서도 ‘명문고’고 손꼽히는 상산고가 이러한 대학 실적을 낼 수 있던 데에는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정기고사 덕이 크다. 중간·기말고사인 1·3차 고사는 수능과 동일한 5지 선다형으로 출제하며, 출제경향도 철저히 수능 기조를 따른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에 치러지는 2차 고사는 논술고사 등 수시 전형에 대비한 서술형으로 출제한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높은 상위권 대학 수시 합격률과 수능 고득점으로 인한 정시 합격 성과는 대입 전형 적응력을 높인 정기고사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방과 후나 방학을 이용해 부족한 교과목 등을 보충하는 ‘특강 제도’도 상산고의 경쟁력을 높였다.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을 기본으로 하는 30여개 특강 중 자기가 원하는 교사의 강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각 교과 교사가 개설하는 논술 특강을 통해 논술전형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2016학년도 상산고 입학 전형의 전체 틀은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과 출결 상황만으로 2배수 내외를 선발,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의 경우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면접과 인성면접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각 집단토론면접과 개별면접 방식을 병행한다.

그러나 세세한 부분의 변화는 있다. 박 교장은 “성취평가제로 교과 성적 자체의 변별력이 낮아지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면접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성취평가제가 도입됐던 지난해 처음으로 집단토론면접을 도입한 상산고는 올해 그 수준과 내용을 강화해 집단토론면접 자체에 변별력을 부여할 계획이다. 박 교장은 “개별면접 내용과 형태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며, 세부 모집요강은 교육청 승인 후 6월 말경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삼옥 교장에게서 2016학년도 상산고 입학 전형에 대해 들어봤다.


Q 현재까지 드러난 2016학년도 입시 윤곽은 어떠한가?
A 2016학년도 상산고등학교의 입학 전형은 지난해처럼 단계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교과 성적(학업성취도)과 출결 상황만으로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는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은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4개 학기 동안의 6개 과목(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체육)을 반영한다. 학기별, 과목별 반영 비중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2단계 면접은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면접과 인성면접으로 나눠 진행된다. 형태는 집단면접과 개별면접 방식을 병행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초로 예정돼 있다. 세부 모집요강은 교육청 승인 후 6월 말경 공지할 계획이다.


Q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나 강조할 변화가 있는지?
A 성취평가제로 인해 교과 성적 자체의 변별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면접의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성취평가제 도입 첫 해인 지난해에는 타 고등학교에서 실시하지 않는 ‘집단토론면접’을 처음으로 시도하면서 면접을 강화했다. 올해에는 집단토론면접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그 수준과 내용을 더욱 강화해 집단토론면접 자체에 변별력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별면접의 내용과 형태 변화도 고민하고 있으며, 확정하는 대로 공지할 방침이다.


Q 자기주도학습전형 관련 서류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자기소개서 작성 시 지원자들이 가장 유념할 점은?
A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다. 면접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 면접 상황에서 답변할 수 있는 내용으로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 과장·허위로 작성할 경우 면접 과정에서 답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또한 모든 과목을 다 잘한다는 내용으로 기술하거나 핵심 인성 요소(봉사 및 체험 활동을 포함한 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규칙 준수 등 학생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의미함) 전체에 대해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이른바 ‘백화점식’ 나열은 좋지 않다. 학업 능력과 인성 부분에서 자신을 인상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언급하되, 구체적인 사례를 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자기소개서 작성 시 배제사항’을 꼭 확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Q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상산의 도입 현황이나 계획은 어떠한가?
A 인성교육에 있어 상산고가 핵심으로 삼는 것이 ‘신뢰와 자율성, 참여와 성장’이다. 학교 구성원간 신뢰가 모든 교육활동의 기본이지만, 내면적 공감이 필수적인 인성교육에서 신뢰는 가히 절대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신뢰의 토대위에 학생들의 자발성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건전한 인격형성을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상산고는 학생들의 자율적 판단으로 합리적 의사결정과 현실감각을 배양하고, 각자 올바른 가치관과 생활태도 및 합리적 문제해결력을 신장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인성교육의 본령이라 믿는다.

신뢰감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본교는 ‘약속 지키기’ 그중에서도 ‘시간 지키기’ 등 생활태도를 강조한다. 실생활에서 교사들이 솔선해 수업시종을 엄격히 지킴으로써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가치 정립 풍토를 만들고 있다. 모든 교사는 수업 시작 벨과 함께 수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1-2분 전 교실 앞에 도착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의문과 호기심을 언제든 교사와 소통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교무실 및 교과 연구실을 개방, 질문과 답변이 상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평가(시험)의 전과정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이의를 개방적으로 수렴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이의 신청 절차와 형식을 학업성적관리규정에 명시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풍토가 학생-교사-학부모간 신뢰를 높이고 학생들의 품성이 긍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상산고만의 무형 자산이다.

따뜻하고 합리적인 인성함양을 위한 상산고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양서읽기 : 1·2학년 과정에 각각 양서 50권을 지정, 양서읽기 시간을 교육과정내에 편성해 운영한다. 양서읽기 시간에는 내용파악, 독후감 쓰기, 비평하기, 집단토론 등이 이뤄져 이해력 증진과 함께 종합적 사고가 훈련된다.
▶명사초청특강 : 1학년 전체 학생과 2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회 각계의 전문가, 대학교수, 기업인, 활동가 등을 초청, 연 10∼15회 특강을 실시한다. 명사들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인간과 세계, 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식견을 갖추고 시민적 자질과 공동체적 가치를 인식하도록 한다.   
▶태권도 교육 : 1학년 과정에 매주 1시간씩 편성해 전교생이 태권도 유단자가 된다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민족 무예를 통해 민족적 자긍심과 강인한 정신력, 진취적 기상을 고취한다.
▶꽃동네 봉사체험활동 :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2박3일간의 봉사체험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감사와 헌신, 배려,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현장체험학습 :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울릉도, 제주도(한라산) 등을 탐방함으로써 국가와 민족에 대한 가치관을 제고하고 호연지기를 기르도록 한다. 2학년 학생들은 일본, 중국 등 인접국을 탐방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와 삶을 이해하고 국제적 시야를 갖도록 한다. 참여와 경험을 통해 인성이 발현되는 활동의 장을 제공한다.
▶자치활동 활성화 : 학급회, 학년자치회, 학생회, 기숙사 자치회, 도서관 자치위원회 등 각종 자치기구들이 자율을 배우고 익히며, 50개가 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상호존중과 배려를 체화하도록 하고 있다.
▶선후배 대면식 및 임명장 수여식 : 학교 전통에 대한 인식과 선후배간 우의를 진작시키기 위해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3학년들이 1학년생들에게 학교 배지를 달아주고 격려하는 대면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급회 및 학생회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통해 학생 상호간 존중과 권위, 책임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카일라이 축제 및 체육대회 :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능을 계발하게 하고 이를 집약해 하나의 문화이벤트로 승화시킨다. 기획 및 진행, 마무리 등 전반적 과정의 논의와 의견 조정 절차 일체를 학생들에게 맡김으로써 합리적 문제해결력과 상호 이해 및 존중의 자세를 체득하도록 고 있다.  
▶큰사랑 작은 음악회 :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행사로 교내 동아리 ‘비바체(관현악단)’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해 진행한다.


Q 면접에 인성평가도 포함된다고 알고 있다. 2016학년도 면접은 교과 중심의 심층평가로 이루어지나? 아니면 소양·인성 중심인가?
A 자기주도학습전형 면접은 자기주도학습면접과 인성면접으로 이뤄진다. 자기주도학습전형 면접은 교과지식 자체를 묻는 평가가 아니며,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평가한다. 따라서 지원자의 학업 능력에 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주로 확인한다. 인성면접은 해마다 강조되고 있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인성면접은 ‘얼마나 착하가’ 또는 ‘얼마나 배려심이 많은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아닌 주어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가늠한다. 예시 질문으로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같은 방 한 친구의 심한 코골이로 갈등이 심화되었을 때, 그 해결방안을 말해보라’ 등을 들 수 있다.


Q 지난해 졸업생들이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상당히 좋은 실적을 보였다.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상산고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A 상산고의 교육 활동은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진로를 고려해 매우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이뤄진다. 1·2학년에는 ‘양서읽기’ ‘과제연구’ ‘자율탐구’ 등을 통해 사고력 신장을 위한 자기 주도적 활동을 하게 된다. ‘양서읽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글쓰기와 토론 등을 접하면서 깊게 생각하고 넓게 볼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또한 ‘과제연구’나 ‘자율탐구’는 철저하게 자기 주도적인 학습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마련된 과정으로, 특별히 관심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박겉핥기 식 형식적 활동이 아닌 보다 실질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고3 수험생은 깊이 있는 사고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바탕으로 수시를 겨냥한 대비뿐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대한 준비도 자연스럽게 병행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상산고의 정기고사(1~3차 고사)는 수능에 준해 시간표가 편성되며, 시험 내용 및 형식도 철저하게 수능 출제 경향에 맞춰 진행된다. 1차와 3차 고사는 수능과 동일한 100% 5지 선다형으로, 2차 고사는 논술전형을 비롯한 다양한 수시 전형을 대비한 100% 서술형으로 치러진다. 이러한 대입 전형의 적응력을 높이는 정기고사를 통해 수시 전형에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고 수능위주의 정시 전형에서는 수능 고득점으로 대학입학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한편 상산고 전교생은 방과 후나 방학을 이용, 자신의 부족한 교과 또는 교과 중 세부 내용을 본인의 선택과 희망으로 수강하는 ‘특강’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이 ‘특강’ 제도는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일 뿐 아니라 본인이 원하지 않을 시 수강하지 않아도 돼 호응도가 높다. 다양한 교과 및 내용을 본인이 원하는 선생님으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특강 제도에 대한 자발도는 높아지며, 결국 자기주도적학습의 테두리 안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학년과 3학년 시기에는 각 교과 선생님들이 팀을 이뤄 분야별 논술 특강을 개설해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토론과 글쓰기는 대학 입학 전형 중 하나인 논술전형의 대비효과로도 이어진다.

이러한 자기주도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학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최적화된 학습 모형을 빚어간다. 1학년 때부터 형성해온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과 철저한 준비가 진학, 진로의 밑거름이며 이것이 해마다 상당한 대학 진학 실적을 내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




Q 상산고만의 내세울 만한 커리큘럼(심화교육이나 체험활동 등 포함)이나 시설, 학사 일정(행사나 대회) 등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상산고 교육과정의 특징은 △교과 교육과정의 내실화 △학생활동의 다양화 △잠재적 교육효과의 극대화로 요약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밀도 높은 수업진행을 위해 일반적으로 2학기 간 이수하도록 된 과목을 1학기에 모두 이수하도록 편성됐다. 여기에 수학은 고급수학Ⅱ, 영어는 심화영어독해Ⅱ, 과학은 고급과학까지 편성 운영한다. 학생들의 학력편차가 크지 않아 수준별 수업은 수학교과에 한해 1학년 2학기부터 진행한다. 정규 수업의 보완은 방과 후 개설되는 특강을 통해 이뤄지는데, 심화형과 보충형 강의로 설강되며 수강은 100% 학생의 선택에 맡긴다.

음악, 미술, 체육교과의 실질적 운영은 상산고 교육과정의 알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지식편중과 입시에 매몰되기 쉬운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감성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과정으로, 음악교과는 1·2학년 2년간 운영되며 미술은 1학년과 2학년 과정에서 각각 필수와 선택으로 수강토록 하고 있다. 선택과정에서는 미술사 강의를 통해 예술과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체육교과는 교기(校紀)인 태권도 교육을 포함 1·2학년에 주당 2시간씩, 3학년에 1시간씩 운영한다.

덧붙여 소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은 ‘자율탐구시간’이다. 자율탐구는 평일 5교시에 운영되는 교과로, 학생들은 동아리, 과제연구, 자기역량강화 등의 활동을 한다. 점심시간 90분과 5교시를 연계해 2시간의 충분한 자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학급이나 동아리 또는 특정 모임 등에서 자체적 활동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교사들은 필요한 관리 및 지원을 한다. 과제연구는 특정 주제에 대한 그룹을 구성해 1년간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보고서)을 작성하는 팀단위 활동이다. 상산고는 매년 과제연구발표대회를 열어 우수작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자기역량강화는 학생의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개인의 계획아래 진행되는 활동으로, 교과에 대한 보완, 진로 탐색 및 설정, 개인연구 활동, 특정 주제 탐색활동 등이 자기주도적으로 이뤄진다.



상산의 교육프로그램 각각은 하나의 목적이나 목표에 국한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각 프로그램은 상호 보완적이며 동시에 여러 교육적 효과를 낳도록 운영된다. 앞서 언급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의 교과학습, 진로설계, 가치관 정립 등 다양한 면에 연계된다.

한편 상산의 교육기반시설 중 우선 내세울 만한 것은 넓은 부지에 자리잡은 캠퍼스다. 90여종의 나무 5000여 그루와 잘 어우러진 건물, 곳곳에 마련된 녹음과 휴게 시설물 그리고 한가로이 잠영을 즐기는 비단잉어들과 비상하는 새들의 유쾌한 지저귐이 상산교정을 수놓고 있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동식물과 교감하며 정서적, 심미적 성장을 하고 계절의 변화와 바위산의 불변을 통해 스스로 성찰하며 넉넉한 도량과 고매한 품성을 갖출 수 있다.

상산고등학교에는 36개 학급과 행정부서들이 들어가 있는 4층짜리 굴절식 본관 건물과 다양한 부속건물들이 있다. 태권도장과 대강당이 있는 학생회관, 3만 여권의 장서와 디지털 자료실을 갖춘 도서관 그리고 과학 실험실과 정보 실습실, 편의점 등이 입주한 과학관과 남녀기숙사도 있다. 멀티미디어 강의동은 180석 규모의 대형 강의실 2개를 포함 70명, 30명, 10명 등 다양한 수용능력을 갖춘 강의실을 구비해 강의와 학습활동 효율을 극대화한다.

예체능 교과를 위한 기반시설도 넉넉하다. 음악실은 소규모 연주회를 치를 수 있는 연주홀, 기악연습실, 악기보관실, 교사연구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미술실 또한 멀티미디어 수업이 가능한 전용실로 구성됐다. 체육교과 관련 시설로는 축구장과 족구장 2면, 농구장 2면, 여학생전용 넷볼장, 씨름장, 철봉 등이 구비된 운동장과 실내 체육관이 있다.


Q 상산고의 인재상은 무엇인가. 어떤 학생들이 입학하길 바라는가.
A 상산고는 지성, 덕성, 야성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건학이념으로 한다. 지식정보화 세계를 선도할 지적 자질과 세계 시민을 포용할 수 있는 덕성,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야성을 갖추는 것이 상산인상이라 여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창의력과 자율성을 신장시키고, 개인적 안위와 행복을 넘어 사회적 통합과 상생을 견지하는 공동체적 태도를 갖춰야 한다. 상산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창의력과 지적 능력을 무한히 키우고, 다양한 분야의 생각과 입장을 두루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가해주길 바란다. 교과 공부와 점수에 사고가 갇히지 않도록 고전을 포함한 폭넓은 독서를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길 권한다.   


Q 장학 제도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A 장학금은 성격에 따라 크게 성적우수장학금, 생활지원장학금, 교육활동지원장학금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장학생의 선발 및 장학금 지급과 관련한 사안은 장학위원회에서 결정한다. 2008년 별도법인으로 출범한 ‘상산장학재단’은 현재 21억4000여만 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재학생과 졸업생 대상 장학금과 재직교사 대상 연구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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