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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탐구선택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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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기석
작성일15-02-06 12:37 조회1,6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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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탐구선택 전략

 쉬운 수능일수록 탐구 유불리..

 자연계열에서 심해

 

 

[베리타스알파=조익수 기자] 쉬운 수능일수록 탐구영역의 선택이 유불리를 가르는 주요잣대로 부상한다. 쉬운 난이도로 인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탐구영역에서 나뉘어진 2015학년 수능은 가장 가까운 예다. 특히 자연계열 만점자가 연세대 의예과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물론 최초합격에서 탈락일 뿐 추가합격을 통해 만점자의 합격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였고, 나군 연대와 가군 서울대의 의예과를 모두 지원, 서울대 합격을 결정한 상황이었지만, 연대의대 정시에서의 수능만점자 탈락사태는 탐구영역 선택의 중요성을 새삼 부각시켰다.

탐구영역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인문계열보다는 자연계열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은 사회탐구영역의 비율이 높지 않아 탐구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 반면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20~30%으로 오히려 국어영역보다 반영비율이 높은 경우까지 많다.

올해 2016학년 수능도 어렵지 않게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탐구과목에서 어떤 과목은 선택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다. 유웨이중앙교육이 유웨이닷컴에 입력된 14만여 명의 2015 수능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분석 제공, 올해 탐구선택의 가늠자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 2016학년 수능 역시 '쉬운 수능'으로 예상, 탐구에서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중한 탐구선택이 중요하다. 중상위권 학생들이라면 상위권들이 택하는 과목을 피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 학생들은 서울대의 'Ⅱ과목 필수, 같은 과목 Ⅰ, Ⅱ선택은 Ⅱ과목 선택으로 불인정 등'희망 대학의 요구에 맞춘 조합을 택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5 수능의 선택 과목에 따른 국수영 총점 비교>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탐구영역 유불리는 섣불리 진단하기 어렵다. 그해 탐구 영역의 과목별 난이도, 과목별 응시자 수에 따른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람변서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공부 잘하는 수험생들이 몰리는 영역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따라서 탐구 영역 선택 과목에 따른 국수영 표준점수 총점은 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강조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이 분석한 14만여 명의 2015 수능 점수 결과에 의하면, 탐구영역 선택과목에 따른 국수영 표준점수 총점 평균은 사회탐구의 경우 경제, 한국사, 윤리와 사상 순이었다. 과학탐구는 화학Ⅱ, 물리Ⅱ, 생명과학Ⅱ 순이었다. 이만기 이사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사회탐구에서 경제, 한국사, 윤리와 사상 등의 순서로 과목을 많이 선택하는 것을 알 수 있고, 과학탐구에서도 마찬가지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화학Ⅱ, 물리Ⅱ, 생명과학Ⅱ 등의 순서로 선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탐구영역 선택과목에 따른 국수영 표준점수 총점 평균 비교표>
순위 선택과목 국수영 표준점수 총점평균*
사회탐구영역
1 경제 326.4
2 한국사 321.4
3 윤리와 사상 310.1
4 법과 정치 308.3
5 사회문화 307.5
6 한국지리 304
7 세계지리 302.5
8 세계사 292
9 동아시아사 290.2
10 생활과 윤리 289.7
과학탐구영역
1 화학Ⅱ 337.3
2 물리Ⅱ 328.3
3 생명과학Ⅱ 316.1
4 화학Ⅰ 313.4
5 물리Ⅰ 309.9
6 생명과학Ⅰ 301.4
7 지구과학Ⅱ 291.1
8 지구과학Ⅰ 285.5
*총점평균=유웨이닷컴 2015 수능점수 입력자 14만여 명 데이터 활용

<탐구 영역에서 올바른 과목 선택 방법>

그렇다면, 탐구영역 선택은 어떻게 하는 게 유리할까. 이 이사는 "공부 잘하는 수험생이 몰리는 과목은 피하라"고 강조했다. 사탐에서는 경제나 한국사가 상위권 수험생이 선택하는 과목이다. 특히 한국사는 서울대 필수 지정 과목이다. 서울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한국사를 선택한다는 의미다. 상위권 응시자가 많기 때문에 노력한 만큼 높은 등급을 얻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이사는 "따라서 중상위권이라면 자신 있는 과목이라 할지라도 2016 수능에서는 한국사를 피하는 게 낫다. 과학탐구 역시 화학Ⅱ, 물리Ⅱ를 선택한 수험생의 점수가 높았다. 이를 참고하여, 상대적으로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이사는 "잘하는 과목이나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데도 강조점을 찍었다. 사탐은 어떤 과목을 선택하였느냐에 따라 유불리의 편차가 큰 편이다. 이에 어떤 과목을 선택하여 준비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이 이사는 "과목별 난이도나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는 수능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하다고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잘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 성적이 잘 나오고, 이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신이 잘하는 과목이나 잘할 수 있는 과목을 가급적 빨리 결정하여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 이사는 "가급적이면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선택해야 시간을 따로 투자하지 않아도 내신과 함께 수능도 준비할 수 있어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내신과 수능 과목을 다르게 한다면 공부하는 데 벅찰 수 있다. 중간/기말고사 대비 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교과 개념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반복적인 학습을 할 수 있으므로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선택하여 부담을 줄이는 것이 낫다"고 부연했다.

물론 기본적으론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교의 학부나 학과의 성격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사탐에서는 한국사가 서울대 필수 과목이라면, 과탐에서는 일부 대학에서 심화 선택Ⅱ(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과목을 필수로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입시 요강을 잘 알아보고 선택하여야 한다. 이 이사는 "이 외에도 자신이 지망하는 학부나 학과의 성격에 맞는 과목을 선택한다면 추후 대학에서의 각 전공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학점 획득 및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서울대는 심화 선택 과목에서 Ⅱ과목 선택 필수, 같은 과목 Ⅰ, Ⅱ선택은 Ⅱ과목 선택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2015 수능 만점자 중에서도 이 조합에 어긋나 서울대 정시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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