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정시,수능비중 높여…12개 주요大 변화·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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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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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정시,수능비중 높여…
12개 주요大 변화·특징은?
수능만큼 중요한 지원전략… ´선택형 수능´ 변수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수능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막바지 준비에 여념 없는 수험생들이 수능 공부 못지않게 챙겨야 할 게 있다. 바로 목표 대학의 전형 방법을 체크하는 것이다.
수험생은 지원 희망 대학의 전형방법에 따라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달라질 수 있다. 수능 이후 곧바로 시작되는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도 전형요강 체크는 필수다. 대학들은 매년 조금씩 전형방법을 변경하는데, 특히 올해는 선택형 수준별 수능이 처음 시행돼 예년과 달라진 내용이 많다.
올해 정시에서 서울대는 학생부 비중을 낮추고 수능 반영비율을 높였다. 연세대는 자연계 수험생들의 인문계 교차지원을 허용한 게 특징. 고려대의 경우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자연계 우선선발은 수학 영어 과학 성적만 반영키로 했다.
한경닷컴이 31일 입시전문 교육업체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의 정시 입학전형 특징과 변화점을 정리했다. 각 대학이 공개한 2014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을 잘 치르는 게 우선이지만, 지원할 대학의 전형 중 달라진 점이나 특이사항을 파악해 알맞은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한경 DB
○ 서울대 : 2단계전형 수능 반영률 30%→60%
올해 서울대 정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영향력 증가와 학생부 반영 축소다. 1단계 전형에선 수능만으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도 수능 반영비율이 60%로 지난해(30%)의 2배로 올랐다. 반면 학생부는 교과는 반영하지 않고 비교과만 반영한다. 비교과는 대부분 수험생이 A등급을 받으므로 사실상 변별력이 없다.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줄어 ´나´군에서 552명을 선발한다. 수능과 함께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는 인문계 논술과 자연계(경영대 포함) 면접구술. 논술·면접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대 정시는 전반적으로 지원율이 높아지고 커트라인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 연세대 : 자연계학생 ´인문계 교차지원´ 허용
연세대는 올해 정시에서 전 모집단위를 ´가´군에서 선발한다. 수능만으로 모집인원 70%를 우선선발 하며 일반선발은 수능과 학생부 50%씩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수능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과학탐구,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B 과탐 영역을 각각 반영한다.
주목할 점은 자연계 수험생이 인문계로 교차지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대학들이 대부분 국어B 수학A 영어B를 지정한 것과는 차별화 된다. 연세대의 경우 서울대 모집인원 축소로 인해 서울대로의 이탈자가 줄고, 따라서 추가합격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단 올해 서울대의 전형방법이 바뀐 탓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속단하기는 어렵다.
○ 고려대 : ´자연계 우선선발´ 국어 반영 안해
고려대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우선선발 70%와 일반선발 30%로 뽑는다. 자연계 우선선발은 수학 영어 과학 성적만 반영하므로 수학을 잘하는 수험생이 유리한 편이다.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 수리 ´나´형과 과탐 성적도 반영해 일부 모집단위는 교차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교차지원이 불가능하다.
○ 서강대 : 인문계 선발도 영·수 비중 높은 편
서강대도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등이 지난해와 유사하다. 나군에서 일반전형으로 427명을 모집하며 수능우선선발 70%, 일반선발(학생부 25%, 수능 75%) 30%로 선발한다. 단 수능 반영에서 타 대학들과 달리 인문계에서도 수학·영어 비중이 국어·탐구영역보다 높다. 따라서 서강대에 지원할 수험생은 본인의 영역별 유·불리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 성균관대 : 수학·과탐으로만 자연계 우선선발
성균관대는 가·나군 모두 70% 수능우선선발, 30% 일반선발(학생부 30%, 수능 70%)을 유지한다. 우선선발의 경우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으로만 선발한다. 반영영역 수가 적어 특정영역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성균관대 우선선발을 노려볼 만하다. 대신 지원가능 점수는 매우 높아질 전망이며, 의예과는 우선선발이 없다.
○ 한양대 : 전체적으로 영어 반영비율 높아져
한양대는 전체적으로 영어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인문계는 수학 비중을 10% 줄이고 영어를 10% 늘렸고, 자연계는 국어와 과탐 비중을 줄이고 수학과 영어 비중을 키웠다. 단 상경계열 모집단위는 수학·영어 비중이 높다. 가군(수능우선선발 70%)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588명, 수능 100%로 뽑는 나군은 약간 늘어난 267명이다.
○ 이화여대 : 인문·자연 모두 수학 비중 낮췄다
이화여대는 학생부를 계열과 학년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에서 30단위만 반영해 변별력이 높지 않다. 수능이 중요 전형요소. 올해 정시에서 인문계는 수학 반영비율을 낮추고 영어 반영비율을 높였다. 자연계도 수학 비중을 줄이고 과탐 비중을 늘렸다.
자연계 모집단위 가운데 식품영양학과 보건관리학과 간호학부는 지난해 수리 가·나형 모두 지원 가능했지만 올해는 수학A형에 응시한 경우만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문과 수험생들이 지원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모집단위와 달리 3개 영역만 반영하는 점도 수험생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다.
○ 중앙대 : ´가´군 우선선발 인원 50%→70%
중앙대는 지난해 가군에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비율을 각 50%씩 선발한 데 비해 올해는 우선선발을 70%로 확대했다. 수능 성적이 높은 수험생들이 노려볼 만하다. 지난해 인문계는 교차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사탐 반영으로 교차지원이 안 된다. 특히 중앙대는 모집단위별로 선발인원이 적고 소신지원 수험생도 많지 않아 커트라인이 높아지는 케이스가 있다.
○ 경희대 : ´교차지원 가능 학과´ 잘 확인해야
경희대는 교차지원 가능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교차지원을 허용했던 식품영향학과는 올해는 자연계에서만 모집한다. 한의예 지리 간호 건축 등의 모집단위는 인문계와 자연계로 분리해 선발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입시 결과를 참고해 지원전략을 수립하기는 어렵다. 가군에서 국제캠퍼스 인원을 선발하면서 모집인원이 늘었으며 나군과 다군은 인원이 약간 줄었다.
○ 외대 : ´가´군 일부 학과 수능 100%로 선발
한국외대는 가군에서 일부 모집단위를 수능 100%로 선발하고 나군은 수능으로 우선선발, 일반선발에서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해 뽑는다. 수능은 국어B 수학A 영어B 지정이며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같다. 올해 학생부 반영에서 영어교과 비중을 10% 줄이고 국어교과를 10% 늘린 게 달라진 점이다.
○ 시립대 : 일반적인 ´수능 우선선발´ 아니다
서울시립대는 올해 몇 가지 변화가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군에서 70%를 수능과 학생부로 우선선발 하고 30%는 수능으로 일반선발을 실시한다. 보통 수능 성적만 반영해 우선선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시립대는 반대로 일반선발에서 수능 100%를 반영한다. 다군에선 경영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과의 모집인원이 절반으로 줄었다.
우선선발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반영영역과 비율이 다른 점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각 28.6%) 탐구(14.2%)를 고르게 반영해 영역별 성적 편차가 적은 수험생들에게 다소 유리해졌다. 자연계는 영어 비중이 줄고 과탐 비중이 늘어나 수학·과탐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 건국대 : 모집군별 선발인원 ´나´군↑ ´다´군↓
건국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나·다군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가·나군은 수능 100%로 뽑으며 다군은 수능우선선발과 일반선발(학생부 30%, 수능 70%)으로 절반씩 선발한다. 지난해 건국대 입시에선 다군에서 추가합격을 노리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다군 모집정원이 크게 줄어 지원율과 커트라인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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