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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입시 탐구영역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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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기석
작성일15-11-14 14:19 조회1,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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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영역 과목별 난이도 차이 커…

사고력 측정 문항 출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가 지난해와 비교해 어려워졌지만 전반적인 쉬운 수능의 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탐구영역에선 과목별로 상당한 난이도 차이가 있어 합격여부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올해 수능 탐구영역에서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들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탐구 문항에서는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와 연계된 일상생활과 시사적인 내용이 활용됐고, 과학탐구에서는 실험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올해 수능 탐구영역은 과목별로 난이도 차이가 상당히 있었다”며 “사탐의 경우 경제와 동아시아사가 어려웠고, 과탐은 생명과학1, 지구과학1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사탐은 과목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며 “특히 사탐은 생활과 윤리, 한국사, 한국지리가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이 소장은 과학탐구에 대해서는 “생명 과학Ⅰ,Ⅱ는 9월 모의평가 및 2015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고, 나머지 과목은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고 말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과목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작년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EBS 교재의 내용을 직접 연계한 문항의 비중이 낮아 학생들이 느끼는 EBS 교재의 실제 연계 체감도도 낮았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또한 “올해 탐구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사회탐구

<출제 분석>

생활과 윤리: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교과의 기본적인 핵심 개념 및 원리를 확인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 가운데, 문제의 유형도 기존에 많이 다루었던 형태의 문항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출제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각각의 입장을 묻는 2번, 유전자 조작과 관련해 강연자가 지지할 주장을 찾는 3번, 국제 관계에 대한 서양 사상가의 입장을 묻는 17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동아시아사: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적 특징과 상호 교류, 동시대의 각국의 상황 등을 묻는 문항이 전 시대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출제됐다. 청 왕조의 지배 정책에 대해 묻는 2번, 가부키가 유행하던 시기의 동아시아 문화에 대해 묻는 5번,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대해 묻는 2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윤리와 사상: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동․서양 여러 사상가의 다양한 윤리적 관점을 다룬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서양 사상가인 플라톤과 오웬의 이상 사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2번, 동학 및 원불교 등과 관련된 근대 한국 사상가에 대한 옳은 설명을 찾는 19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세계사: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동‧서양 각국의 역사적 사실을 여러 가지 시각적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됐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해 묻는 1번, 마테오리치의 활동에 대해 묻는 16번, 타이에 대해 묻는 2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한국사: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 각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빈출 개념이 골고루 다뤄졌다. 장군총과 석촌동 돌무지무덤 자료를 통해 백제 건국 세력과 고구려의 연관성을 묻는 1번, 1920년~1928년 사이 시기의 국내 쌀 생산량 및 대일본 유출량과 농가 호수 구성비 자료를 통해 해당 시기의 상황을 추론하는 1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법과 정치: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실제적인 상황을 주고 정치적․법적 지식을 적용해 분석하거나 판단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 형식적 법치주의와 실질적 법치주의에 대해 묻는 3번, 비례 대표 의석 배분 방식을 분석하는 7번, 근로 기준법에 대해 묻는 12번, 임대차 계약과 관련된 법적 조언을 찾는 19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한국 지리: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과, 자연․인문 환경과 관련하여 해당 지역을 찾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 하천 수위 변화와 퇴적 물질 구성 비율을 나타낸 자료를 통해 한강 상류와 하류의 특성을 묻는 3번, 한반도의 중생대 지각 운동에 대해 묻는 4번, 시․도별 지역 내 총생산 및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을 나타낸 자료를 분석하는 2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경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기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도표와 그래프에 나타난 의미 및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고용 통계를 분석하는 4번, 외부 효과에 대해 묻는 5번, 세액과 과세 대상 금액의 관계를 묻는 10번, 시장 실패와 정부 실패를 묻는 16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세계 지리: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핵심 개념과 관련해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과, 자연․인문 환경과 관련하여 해당 지역을 찾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는 분쟁에 대해 묻는 5번, 세계의 판 구조와 관련해 주요 지역의 특징에 대해 묻는 10번, 출발지와 도착지의 월평균 기온과 월 강수량 자료를 통해 알맞은 지역을 찾는 19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사회・문화: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익숙한 유형의 문항과 핵심 개념을 묻는 문항이 많아 비교적 쉬웠으나, 일부 자료 분석 문항은 까다로웠다. 일탈 이론에 대해 묻는 2번, 임산부 카드와 관련된 사례를 통해 문화의 속성을 묻는 6번, 대중 매체의 유형을 묻는 10번, 사회 불평등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에 대해 묻는 12번, 계층 이동을 분석하는 2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주목할 만한 문항>

생활과 윤리 3번: 유전자 조작의 허용에 대한 논쟁과 관련하여 강연자가 지지할 주장을 골라야 하는 고난도 문항이다.

한국사 12번: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 설치(1947년)와 6‧25 전쟁(1950년) 사이의 시기에 있었던 사실을 찾아야 하는 고난도 문항이다.

한국 지리 3번: 하천 수위 변화와 퇴적 물질 구성 비율을 나타낸 자료를 통해 한강 상류와 하류의 특성을 파악해야 하는 고난도 문항이다.

사회‧문화 20번: 세대별 계층 간 상대적 비율과 계층 이동 결과를 나타낸 자료를 분석해야 하며 이를 통해 답지의 진위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고난도 문항이다.

<EBS 수능 연계 분석>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는 약 70% 정도를 연계해 출제됐다. 교재에 수록된 개념이나 원리를 활용하거나 문항의 자료 및 선택지의 내용을 일부 변형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문항을 구성했다.


◊과학탐구

<출제 분석>

물리Ⅰ: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물리Ⅱ: 지난해 수능 및 9월 모의평가보다 쉽다. 개념을 어느 정도만 이해하고 있어도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크게 어렵지 않았다.

화학Ⅰ: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고,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

화학Ⅱ: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쉽다. 기본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히 적용할 수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생명 과학Ⅰ: 지난해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대부분 핵심적인 내용과 모의평가에서 다뤘던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으며, 새로운 자료보다는 기존 자료에서 문항의 난이도를 조금 높이는 정도의 차이점을 더했다. 지난해 수능 및 모의평가와 비슷한 제재 및 유형이 출제됐다.

생명 과학 Ⅱ: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렵다. 대부분 모의평가에서 다뤘던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으나 새로운 유형의 문항과 자료들이 적절히 출제됐으며, 다양한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다.

지구 과학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쉽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출 문항 분석을 충분히 했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

지구 과학Ⅱ: 지난해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돼 쉽지는 않았다.

<주목할 만한 문항>


물리Ⅰ 20번 : 돌림힘의 평형에 대한 개념을 묻는 문항으로, 돌림힘의 평형을 이루기 위해 오른쪽 끝에 매달린 물체의 질량에 따른, 왼쪽에 매단 물체의 위치를 계산해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물리Ⅱ 19번 : 열역학 법칙과 힘의 평형에 대한 개념을 묻는 문항으로, 피스톤이 밀려남에 따라 줄에 의해 물체에 작용하는 힘이 변한다는 사실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학Ⅰ 19번 : 실험 결과로부터 금속 A, B의 이온화 세기를 비교할 수 있어야 하고, 이로부터 금속 A, B의 산화수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학Ⅱ 18번 : 초기 상태가 같을 때, 조건이 서로 다른 경우의 결과 자료를 이용해 평형 상수를 구하고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생명 과학Ⅰ 17번 : 세 가지 유전자가 하나의 염색체에 연관돼 있는 경우를 가계도를 통해 각각의 유전 형질에 대한 우열 관계와 염색체 상에서 유전자가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파악해야 하는 문항으로 어려웠다.

생명 과학Ⅱ 18번 : 자료를 분석해 전사 방향과 단백질 암호와 부위, 프로모터가 포함된 부위, 복제 원점이 포함된 부위를 추측하는 문항으로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면서 자료가 생소해 문항을 해결하는 데 어려웠다.

지구 과학Ⅰ 20번 : 한 해 동안 관측한 태양계 행성 A, B의 겉보기 운동 결과를 해석해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지구 과학Ⅱ 15번 : 1997년부터 1999년까지 태평양 적도 해역의 해수면 높이 편차(관측 높이-평년 높이)를 해석해 해수면의 높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EBS 수능 연계 분석>

EBS 수능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해 출제됐다고 볼 수 있으나 그래픽 자료(그림, 그래프, 도표 등)를 일부 변형하거나 EBS 수능교재에 나와 있는 수능 문제 및 개념을 활용한 문항이 대다수였다. 또한 수능교재에서 나온 문제를 축소, 확대하거나 결합하는 방식이 주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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