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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문제를 만들어 낼 줄 아는 학생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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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기석
작성일16-05-23 19:59 조회1,6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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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문제를 만들어 낼 줄 아는 학생 뽑겠다"



Coverstory 이공계 특성화대학 입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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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선발인원 전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문제를 만들어 낼 줄 아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이다. 수능 점수나 내신성적 만이 아닌 학생의 다양한 면면을 확인하기 위해 자기소개서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통해 학생의 인성적 측면이나 열정, 태도 등을 중요하게 판단한다. 

특히 포스텍은 과학고·영재학교 중심으로 구성되는 다른 이공계특성화 대학과 달리 일반고에서 다양한 학생들이 지원한다. 지역별 분포 역시 고르게 구성돼 있다. 소규모 학교지만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인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2017학년도 입학전형에서 포스텍은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전형과 창의IT인재전형을 통해 신입생 32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과성적 외에 학생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를 실시하며, 면접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서류제출은 2016학년도 전형에 비해 간소화됐다. 자기소개서 증빙자료의 제출 분량을 최대 3건, A4 용지 10매 이내로 제한하며, 증빙서류는 교내 활동,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 하에 참여한 활동만 제출 가능하며,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 관련 수상실적은 제출할 수 없다. 또한 고른기회전형을 지원 자격에 따라 분리해 저소득층, 농·어촌 학생 각각 5명씩 나누어 모집한다. 입학원서 접수는 9월12일-19일까지며 11월18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11월26일-28일 면접을 통해 12월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5.7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 경쟁률과는 달리 학과별로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는 특성상 학과별 경쟁률은 매년 큰 폭으로 변화한다. 섣부른 경쟁률 예측을 통한 학과 선택은 금물이다. 오히려 자신의 학문적 관심분야에 대해 이해하고, 정보를 수집하면서 소신있게 지원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지름길이다. 특히 '전공적합성평가'는 단순히 합격을 위해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지원하면 안 된다. 



포스텍은 2단계 면접전형에서 서류전형에서 확인된 학생의 특성을 깊이있게 탐색한다. 면접 평가 영역은 둘로 구분된다. '잠재력평가'는 서류평가에서 나타난 지원자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영역이다. 잠재력평가에서는 지원자의 인성적 특성 및 학업 태도, 열정 등 학생의 내면적 특성을 파악한다. 일반적으로 지원자의 학교생활 및 경험에 대한 질문으로 특별한 준비보다는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적합성평가'는 학생이 지원한 각 학과나 전공에서 필요한 사고력, 태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영역으로 단순한 반복적 문제풀이에 익숙한 학생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만들어 낼 줄 아는' 학생을 찾는 면접이다. 평소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현상, 또는 학업 중 생긴 의문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구해보는 것이 전공적합성평가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창의IT인재전형의 경우, 서류전형은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실시하지만 전공적합성평가 대신 '창의력평가'를 실시한다. 창의력평가는 창의적인 상상력과 융합적 탐구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면접과 그룹면접으로 나누어 지원자들의 개인역량과 집단 내 대인역량, 학생의 창의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파악한다. 창의력평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 및 사고능력 등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포스텍은 지망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공계학과대탐험'과 '잠재력개발과정'은 진로 탐방 및 대학생활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공계학과대탐험은 3박4일간 학과 탐방을 위주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잠재력개발과정은 포스텍캠퍼스에서 2-3주간 생활하면서 고교 과정의 심화내용 및 대학 수준의 학습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교수진의 지도와 재학생 조교의 학습·생활 멘토링이 진행되는 잠재력개발과정은 교육 소외계층이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장 추천과 고교별 지원가능 인원에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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