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모집 비율 66% … 수시 올인이 정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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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모집 비율 66% …
수시 올인이 정답일까?
대교협 전형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수시 모집은
251,426명으로 전체 정원의 66.2%에 달한다.
매년 수시 모집의 증가세 속에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 모집에서
합격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입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과연 수시 모집에 모든 학생들이 전념해야 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시의 비중은 수험생별로 각기 다를 수 있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 정시 모집 비율, 작지 않다
- * 대교협 발표 전형계획 (2013.04.02 기준) * 괄호 안은 인원 수
대교협 전형계획 자료에서 수시/정시 모집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 부산․경남, 전북 지역의 수시 모집 비율은 매우 높은 반면 대전충남, 서울, 인천경기 지역은 지난해보다 수시 모집 비율이 늘긴 했지만 66.2%인 전체 수시 모집 비율보다는 낮다.
특히, 서울지역 대학별 모집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중앙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서강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면 서울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시나 정시 모집 비율이 비슷하다.
□ 일반전형, 수시/정시 선발 비율 비슷해
수시 모집 중에서도 증빙할 만한 서류 또는 특기가 없는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일반전형은 2014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에서 34.5%(130,961명)로 정시 일반전형 선발 비율인 31.5%(119,645명)와 차이가 거의 없다. 특히, 서울지역의 수시 일반전형의 모집인원
(24,969명)은 서울지역 내 수시 모집 전체 인원(52,476명)의 절반이
채 안 된다.
2014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에서 31.7%를 차지하는 수시 특별전형은 비율은 높으나 모집단위별로 세분화하면 선발 인원이 매우 적다.
게다가 특별전형은 △문학, 어학, 과학, 예체능 등의 특기, △농어촌,
△특성화고,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특수교육대상자 등
자격요건별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므로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대상자 자체도 한정적이다.
특별전형을 제외한다면 수시의 모집 비율은 크게 줄어들지만, 여전히 전체 수시 모집 비율인 66.2%라는 숫자 때문에 정시보다는 수시모집
에서 기회가 월등히 많다는 인식이 강하다.
□ 수시 지원6회 제한 실시… 여전히 높은 수시 지원율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 수시 모집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어떤 경우에는 수시와 정시의 모집인원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의 수시 일반전형으로
진학하려는 대다수의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게다가, 최근 수시/정시 지원율을 살펴보면 정시에 비해 수시모집에서 지원율이 훨씬 높다. 서울지역의 2012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율은 29:1, 정시는 5.5:1이었고, 2013학년도에는 수시 20:1, 정시 5.4:1의 지원율을 보였다.
우선, 수시의 지원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시 지원 6회
제한이 도입된 영향이 크다. 하지만 여전히 20:1이라는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논술 또는 적성고사 전형의 지원율은 40:1을 넘나드는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정시 지원율이 하락한 것은 상위권 학생들의 수시합격 증가와 성적대별 안정지원 추세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수시모집은 과열되고 정시모집은 경쟁이
다소 덜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하루라도 빨리 입시의 부담을 덜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수시 모집 인원 증가는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수시는 높은 지원율, 대학별고사 등 변수가 많아 합격을 장담할 수 없으므로 정시까지 감안해 수능 학습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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