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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OC, 185개 강좌 신설 '4차산업혁명' 직업교육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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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기석
작성일18-04-06 14:39 조회1,5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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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OOC, 185개 강좌 신설
       '4차산업혁명' 직업교육 대폭 늘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가 올해 더 많은 주제와 진로·직업 교육을 선보인다.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K-MOOC는 4차 산업혁명분야 묶음강좌와 직업교육 강좌 등 185개 강좌가 신설되고, 

학습서비스 개편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강좌로 진일보할 전망이다.

신설 강좌는 ▲MOOC 선도대학 20개교를 통한 60개 강좌 ▲4~5개 강좌를 

한 커리큘럼으로 묶은 5개 묶음 강좌 ▲분야지정 15개 강좌와 자율분야 5개 강좌 

▲재정지원사업 참여대학을 활용한 80개 강좌 ▲한국연구재단 등 공공기관 참여 

5개 강좌 등 185개에 달한다. 또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기존 319개 강좌와 

해외연계 3개 강좌를 포함하면 총 500여 강좌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콘텐츠 

제공방식을 다양화하고, 학습자의 강좌선택 지원을 강화하며, 플랫폼 개선을 통한 

학습서비스 개편도 예고했다.

◆K-MOOC는?

무크(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일반 대중(Massive)을 상대로 무료로(Open) 

진행하는 온라인 강좌(Online Course)를 말한다. MOOC는 질의/응답, 토론, 과제 등을 

통해 교수와 수강생, 수강생간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다. 일방향성 온라인 강의인 TED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방식이다. TED가 짧은 시간 진행되는 특강이라면 MOOC는 

일정 기간을 두고 과제를 수행하면서 궁금한 점을 질의할 수 있다. 특히 토론 등에 

임하는 과정을 거쳐 수료하는 일반적인 대학 강좌의 형태다.

K-MOOC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로 지난 2015년 10월 처음 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누적 사이트 방문자수는 2015년 12월 44만 6832명에서 2017년 12월 474만 4616명으로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 누적 수강신청 건수는 2015년 12월 5만5559건에서 2017년 12월 

44만5407건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개설 당시 27개 강좌는 2017년 324개 강좌로 늘었다. 

올해는 500여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K-MOOC의 폭발적인 인기 비결에는 대학 입시의 학생부종합전형도 한 몫했다. 

K-MOOC는 학종 자기소개서에서 진로탐색의 ‘단서’나 ‘계기’로 자주 활용된다.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이 고교 교과과정과 학생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자소서 속의 K-MOOC가 학생의 지적호기심과 지적역량 등의 연결고리로 활용하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 "K-MOOC 강의를 접하고 과목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거나 

"진로탐색 과정에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됐다"는 식의 ‘단서’나 ‘계기’ 정도로 기재하는 게 

바람직하다. 때문에 진로탐색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도시 학생들에게 좋은 소재다.

교육부가 선정하는 K-MOOC 인기 강좌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만족도 상위 강좌와 누적 수강신청 건수 상위 강좌로 구분하는데 지난해 기준 만족도가 

높은 강좌는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행복심리학’ ▲연세대 손영종 교수의 ‘우주의 이해’ 

▲가톨릭대 박승찬 교수의 ‘서양철학의 전통’ ▲고려대 박용남 교수의 ‘셰익스피어’ 등이 

꼽혔다.

누적 수강신청건수 상위 강좌는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KAIST 오혜연 교수의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성균관대 신정근 교수의 ‘논어, 사람 

사이를 트는 지혜’ ▲성균관대 박영택 교수의 ‘창의적 발상 : 손에 잡히는 창의성’ 등이다.

◆신규 강좌 185개 등 총 500여 강좌로 확대

교육부는 올해 MOOC 선도대학 20개교를 통해 60개 강좌를 신설한다. MOOC선도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2016년 경남대, 대구대, 상명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영남대, 울산대, 인하대, 전북대 등 10개교, 2017년 건국대, 경성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전남대, 제주대, 중앙대, 한동대 등이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묶음강좌는 특정분야의 4~5개 강좌를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제공한다. 묶음강좌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로 구성된다. 분야지정 15개 강좌와 

자율분야 5개 강좌 신설은 개별 강좌단위로 기관을 공모해 이뤄질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대학재정지원사업’ 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 선정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80개 MOOC 강좌를 개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연구재단 개발 

석학 인문강좌 일부를 K-MOOC 강좌로도 제작한다.

K-MOOC는 프랑스 FUN MOOC, 태국 Thai MOOC 등 해외 MOOC 3개 강좌 제공을 통해

 점차 해외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랑스 FUN MOOC는 한국어 번역이 지원되고 

K-MOOC 언어/문화 강좌를 플랫폼에 상호 교차 탑재할 계획이다. 태국대학과 공동개발 

중인 강좌는 개발 완료 후 Thai MOOC와 공동서비스가 이뤄진다.

◆사용자 친화적인 학습서비스로 개편

K-MOOC는 강좌 확대 뿐 아니라 학습서비스도 대폭 개선된다. 학습자가 언제든 수강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공방식이 다양해진다. 강의주차는 기존 6주차, 13주차에서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유연해지고, 기존 1회 이상의 정규강의는 2회 이상으로 늘린다. 

자율학습을 희망하는 학습자도 청강 모드로 상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청강할 경우 

이수증 발급과 학점 인정은 불가능하다.

학습자의 강좌선택 지원도 많아진다. 강좌별로 학점과 교육훈련 실적 인정 현황이 

공개되며 난이도와 연계강좌 등 세부정보가 추가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입력한 

관심 분야와 가입 목적에 따라 강좌를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플랫폼 기능이 추가돼 교수자는 학습자 게시판 활동내역에 대해 성적을 부여할 수 있다.

 학습자는 강좌개강 등 뉴스 알림, 성적/학습시간 등 이수정보를 선택적으로 출력할 수 

있다. 앱에는 검색기능과 푸시알람, 연동 아이디 로그인 등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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