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단이 힘겨루면 장맛비 내린대요(과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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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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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단이 힘겨루면 장맛비 내린대요(과학)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 차가운 오호츠크해 기단 만나
여름철 한때 서로 밀고 당겨요
한반도 위에 머물면 장마 시작 "언제 다시 해를 볼 수 있을까?"
여름인데도 해가 그리울 정도로,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시기를 우리나라에서는 장마라고 합니다.
올해 장마는 기상청이 공식 기록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최대인
45일(중부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 기간에는 빨래에서 냄새가 나고, 이불도 눅눅해져요.
기분이 우울해져서 친구를 만나도 재밌지가 않아요.
대체 장마는 어떻게 생기고 왜 여름만 되면 우리나라를 찾아올까요?
장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단´이라는 개념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요.
´기단´이란 공기의 덩어리라고 보면 되는데요. 우리나라 주위에는
발생 지역의 지명을 따라 크게 4개의 기단이 있어요. 중국 북쪽의
시베리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시베리아 기단´부터 일본 북쪽
바다에서 생기는 오호츠크해 기단, 북태평양에서 생기는 북태평양
기단, 마지막으로 중국 남쪽 대륙에서 생기는 양쯔강 기단입니다.
기단은 생기는 곳이 대륙이냐 바다냐, 따뜻한 곳이냐 차가운 곳이냐
에 따라 성질이 달라집니다.
여름철 한때 서로 밀고 당겨요
한반도 위에 머물면 장마 시작 "언제 다시 해를 볼 수 있을까?"
여름인데도 해가 그리울 정도로,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시기를 우리나라에서는 장마라고 합니다.
올해 장마는 기상청이 공식 기록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최대인
45일(중부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 기간에는 빨래에서 냄새가 나고, 이불도 눅눅해져요.
기분이 우울해져서 친구를 만나도 재밌지가 않아요.
대체 장마는 어떻게 생기고 왜 여름만 되면 우리나라를 찾아올까요?
장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단´이라는 개념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요.
´기단´이란 공기의 덩어리라고 보면 되는데요. 우리나라 주위에는
발생 지역의 지명을 따라 크게 4개의 기단이 있어요. 중국 북쪽의
시베리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시베리아 기단´부터 일본 북쪽
바다에서 생기는 오호츠크해 기단, 북태평양에서 생기는 북태평양
기단, 마지막으로 중국 남쪽 대륙에서 생기는 양쯔강 기단입니다.
기단은 생기는 곳이 대륙이냐 바다냐, 따뜻한 곳이냐 차가운 곳이냐
에 따라 성질이 달라집니다.
- /일러스트=김성규 기자
예를 들어 시베리아 기단은 성질이 차갑고 건조하지만, 반대로 북태평양 기단은 덥고 습하지요.
기단끼리는 만나도 서로 섞이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일 차가운
기단과 따뜻한 기단이 만나면 섞이는 것 대신 차가운 기단은 아래로, 따뜻한 기단은 찬 기단 위로 올라갑니다. 또 기단은 계절에 따라
세력이 커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해요. 여름이 되면 북태평양 기단의 힘이 강해져서 북태평양 쪽에서 우리나라 방향으로 밀고 들어와요.
기상청의 조구희 주무관은 "여름철에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를 북태평양 기단이 가장 강하게 받기 때문에 공이 팽창하듯이 우리나라에까지 세력을 미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럼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 장마에 대해 알아볼까요?
장마는 대체로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때로는 ´북태평양 기단´이 ´대륙고기압´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작아진 상태)과도 힘겨루기를 하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상청 허진호 통보관에 의하면 매년 6월 24~25일경 시작돼서
32일 정도 장마가 지속되는데(1981~2010년 30년 평균. 중부 기준),
올해는 1주일 앞선 6월 17일 시작됐다고 합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여름이 되면 따뜻하고 습한 공기인 북태평양
기단이 우리나라로 몰려 옵니다. 북쪽의 오호츠크해 기단 등도
처음에는 물러서는 듯하지만 우리나라 근방에서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서려고 하지 않아요. 여름만 되면 유독 우리나라 부근에서
이 두 기단의 힘이 비슷비슷해요. 서로 밀고 당기면서 계속
우리나라 위에 머뭅니다. 이 경계선에서 생기는 것이 장마전선입니다. 북태평양 기단의 더운 공기가 오호츠크해 기단 등의 차가운 공기
위쪽으로 이동하면서 구름이 생기고 비를 만드는 것입니다.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계속 머물고 있다는 것은 두 기단의 힘이
서로 비슷해서입니다. 어느 순간 북태평양 기단이 힘이 더욱 강해지면 오호츠크해 기단 등을 위로 밀고 올라갑니다. 그러면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때가 가장 무덥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그럴까요? 장마전선이 북한 위쪽으로 올라갔다는 것은 북태평양
기단의 힘이 가장 강할 때이고, 이는 4개 기단 중 가장 덥고 습한
공기 덩어리인 북태평양 기단이 우리나라 전체에 퍼져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기단도 계속 강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때를 기회로 오호츠크해 기단 등이 강해지며 북태평양 기단을 밀고 내려옵니다.
장마전선도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
주위에서 다시 일정 기간 힘겨루기를 합니다. 그러나 한 번 힘을
잃은 북태평양 기단은 계속 후퇴를 합니다. 기단 간의 힘겨루기가
약해져 장마전선이 사라지면서 어느덧 가을이 찾아옵니다.
NIE 이렇게 해보세요
[활동 1] 여름철에만 장마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활동 2] 장마 기간에 여러분의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설명해 보세요.
기단끼리는 만나도 서로 섞이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일 차가운
기단과 따뜻한 기단이 만나면 섞이는 것 대신 차가운 기단은 아래로, 따뜻한 기단은 찬 기단 위로 올라갑니다. 또 기단은 계절에 따라
세력이 커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해요. 여름이 되면 북태평양 기단의 힘이 강해져서 북태평양 쪽에서 우리나라 방향으로 밀고 들어와요.
기상청의 조구희 주무관은 "여름철에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를 북태평양 기단이 가장 강하게 받기 때문에 공이 팽창하듯이 우리나라에까지 세력을 미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럼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 장마에 대해 알아볼까요?
장마는 대체로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때로는 ´북태평양 기단´이 ´대륙고기압´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작아진 상태)과도 힘겨루기를 하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상청 허진호 통보관에 의하면 매년 6월 24~25일경 시작돼서
32일 정도 장마가 지속되는데(1981~2010년 30년 평균. 중부 기준),
올해는 1주일 앞선 6월 17일 시작됐다고 합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여름이 되면 따뜻하고 습한 공기인 북태평양
기단이 우리나라로 몰려 옵니다. 북쪽의 오호츠크해 기단 등도
처음에는 물러서는 듯하지만 우리나라 근방에서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서려고 하지 않아요. 여름만 되면 유독 우리나라 부근에서
이 두 기단의 힘이 비슷비슷해요. 서로 밀고 당기면서 계속
우리나라 위에 머뭅니다. 이 경계선에서 생기는 것이 장마전선입니다. 북태평양 기단의 더운 공기가 오호츠크해 기단 등의 차가운 공기
위쪽으로 이동하면서 구름이 생기고 비를 만드는 것입니다.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계속 머물고 있다는 것은 두 기단의 힘이
서로 비슷해서입니다. 어느 순간 북태평양 기단이 힘이 더욱 강해지면 오호츠크해 기단 등을 위로 밀고 올라갑니다. 그러면 장마전선이
북한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때가 가장 무덥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그럴까요? 장마전선이 북한 위쪽으로 올라갔다는 것은 북태평양
기단의 힘이 가장 강할 때이고, 이는 4개 기단 중 가장 덥고 습한
공기 덩어리인 북태평양 기단이 우리나라 전체에 퍼져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기단도 계속 강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때를 기회로 오호츠크해 기단 등이 강해지며 북태평양 기단을 밀고 내려옵니다.
장마전선도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
주위에서 다시 일정 기간 힘겨루기를 합니다. 그러나 한 번 힘을
잃은 북태평양 기단은 계속 후퇴를 합니다. 기단 간의 힘겨루기가
약해져 장마전선이 사라지면서 어느덧 가을이 찾아옵니다.
NIE 이렇게 해보세요
[활동 1] 여름철에만 장마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활동 2] 장마 기간에 여러분의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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