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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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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3-30 00:00 조회1,2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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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 합격기]



서울대학교 화학부 1 황윤수씨


"중3 겨울방학때 ´고교 수학´ 공부하며 내공 다져"




´제약 연구원´이 되고 싶었던 황윤수(19)씨는 지난해 염원하던 서울대

화학부에 합격하면서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갔다.

그는 초등생 시절부터 과학, 특히 화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중학교 때 어머니의 암 투병 모습을 지켜보며

´난치병 치료약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서울대 화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은 후론 공부에 한층 탄력을

받아 성적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전교 1등이면서도 자만 않고 취약점 찾아 보강



중학교 졸업 당시 황씨의 성적은 전교 10위권. 하지만 고교 입학

후 치른 첫 중간고사에선 전교 1등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중학교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낸 덕분이다. 그는 "고교 수학이 어렵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 겨울방학 내내 공통수학(10-가·나) 과정을

파고들었다"고 했다. 중간고사 성적에 자만하지도 않았다.

상위권 학생 간 경쟁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

실제로 황씨가 다닌 고교엔 수학Ⅱ까지 선행학습을 마친 학생,

올림피아드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이 수두룩했다.

게다가 고교 수학은 중학교보다 수준이 높아 심화 학습은 기본인

데다 진도까지 빨랐다. 고 2 시절 수학Ⅰ을 배울 땐 자칫 진도를

따라가지 못할 뻔한 적도 있었다. 그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전교 등수와 관계없이 친구들보다 뒤처졌다는 생각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황씨가 가장 자신 있어한 과목은 수학이다. 시간도 수학에 가장

많이투자했다. 수학을 공부할 땐 개념을 완전히 익힌 후,

해당 개념을 적용하면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풀었다.

그런 다음, 두세 개 이상의 개념이 섞인 응용 문제를 푸는

식으로 난이도를 높여갔다.

되도록 많은 문제를 풀면서 새롭고 다양한 유형을 접하고자

노력했지만 오답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다. 틀린 문제를

표시한 다음, 잘못된 원래 풀이 아래 올바른 풀이를 쓰고

둘을 비교하며 공부했다.



"고 1 땐 수학문제 풀이과정을 제대로 쓰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실수가 잦았고 어디서 어떻게 틀렸는지도 확인할 수

없었죠. 풀이과정 기록에 신경 쓰기 시작한 건 2학년 때부터예요.

이후 실수가 확 줄었고 서술형 문제나 수리논술을 대비하는 데도

큰 도움을 받았죠."



평소 공부의 초점은 대학수학능력평가(이하 ´수능´) 대비에 맞췄다.

1일 학습 계획도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을 중심으로 세웠다.

그러다 중간·기말고사가 다가오면 시험 한 달(4주) 전부터 내신과

수능 공부를 병행했다. 다행히 학교 시험에서도 수능형 문제가 자주

출제되며 이 같은 방식은 제법 효과를 거뒀다.

그 덕에 황씨는 고교 3년 내신 평균 1.26등급(서울대 환산

77.4점/80점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가장 효과적인 내신 공부법은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거예요.

학교 시험은 100% 수업 내용에서 나오니까요. ´수업시간엔 최대한

많이 듣고 쓰자´는 게 제 원칙이었죠. 또 하나,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선생님마다 다른 출제 방식이 보여요.

그걸 잘 분석하면 이후 공부는 한결 수월해집니다."



학교 수업 충실, 내신 잡고 수능·논술은 병행해서 공부.

자기소개서 미리미리 작성, 여러 선생님께 첨삭 지도 받아

입시는 마라톤… 체력 관리 필수



◇내신·수능·논술은 통한다… 한데 묶어 공부해야




지난해 입시에서 황씨는 정시보다 수시 전형에 더 비중을 뒀다.

연초부터 희망 대학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논술 공부를 시작했고,

그해 6월부터 자기소개서도 작성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6월에 작성한 초안을 바탕으로 지원 대학 양식에 맞춰 각기 다르게

구성했어요. 8월까지 여러 선생님의 첨삭을 받아 고치다보니

자연스레 제 특성이나 개성이 잘 드러났고 표현도 매끄러워졌죠.

수험생 중엔 원서 접수 직전 허둥지둥 자기소개서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저처럼 미리 써서 선생님께 첨삭지도를 받는 게 중요해요."



비교과 활동 경력은 철저히 교내 활동 중심으로 쌓았다.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독거노인 쌀·연탄 배달 등 학교에서

주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그는 "수업이 없는 토요일마다 (학교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인근

장애 학생들을 학교로 초대해 공부를 가르치고 함께 놀았던

´작은 학교´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과생이었던 그에게 수학·과학 구술면접 준비는 또 하나의

관문이었다. 하지만 구술면접 준비는 생각보다 수월했다.

수능 공부와 병행할 수 있었기 때문. 그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의

경우 ´하이탑´(두산동아) 교재로 수능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공부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수능과 논술, 면접을 따로 공부하려면 힘들어요. 수능은 문제를 풀고 답을 쓰는 과정이지만 그 풀이과정에 설명을

덧붙이면 논술 공부가, 말로 하면 구술면접 공부가 되거든요.

평소 공부할 때도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깊이 있게 파고드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황씨는 수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체력 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꼽았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이에 실패해 낭패를 봤다.

서울대 수시 최저학력 기준은 넘었지만 점수는 평소 모의고사보다

형편없이 낮았던 것. "수능도 모의고사와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던게

오산이었어요. 수능 직전인 10월부터 몸이 지쳐 있었던 데다

긴장과 부담감 때문에 시험 당일 컨디션도 엉망이었죠.

올해 고 3이라면 지금부터 규칙적 생활과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 심적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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