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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하는` 고대´ VS 새 길 모색하는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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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07 00:00 조회1,4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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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하는` 고대 VS.



새 길 모색하는 `연대` …



최종 승자는?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5일 개교기념일, 8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있다.



두 학교의 최대 기념일에 앞서 각 총장들이 내세울 학교 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대 김병철 총장은 지난해 3월,

연대 정갑영 총장은 올 2월 취임한 ´새내기 총장´이다.



게다가 언론의 각종
대학 평가에서 주춤한 ´고대의 역습´이냐,

´연대의 자리 굳히기´냐를 놓고 맞붙는 분위기다.



´1라운드´는 총장 1년 선배인 김 총장이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고대는 최근 ´과학 고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고대를 살리는

묘책으로 ´과학´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김 총장은 개교 106년 만의 첫 자연계 교수 출신 총장이다.

때문에 그는 지난해 11월 ´과학 고대´로의 첫걸음을 선포한 뒤

꾸준히 "자연계열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총장은

´인문
사회계열 등은 강점이 많지만 자연계열 연구 수준을 높여야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미 IT나노, 바이오메디컬, 에너지환경 등 세 분야의 융복합
대학원

새로 지을 계획과
마스터플랜을 짜 놓았다.



고대 측은 "지금까지의 고대는 인문사회 계열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앞으론 자연계에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두고 조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연대는 아직 학교의 기본 콘셉트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연대 관계자는 3일 "올해 콘셉트를 제작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정갑영 신임 총장이 올해 2월 취임하면서 특정 콘셉트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일 뒤 창립기념일에서 발표할 새 비전에 관해 연대 홍보팀은

"기획실에서 준비는 하고 있겠지만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앞으로 ´제3의 창학´을 본격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3월 부분 개교한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를 겨냥한 계획이다.

그러나 연대는 현재
송도국제캠퍼스에 외국대학을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화된 계획도 없다.



연대는 2006년 인천시와 협약할 당시 2012년까지
동아시아대학을

세우면서 일본 게이오대, 중국 베이징대 등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 총장의 ´제3의 창학´은 "책임감없는 비전"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 중위권 대학의 한 관계자는 "어느 대학이나 제3의 창학을 외칠 수 있는 것 아니냐" 며 "연대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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