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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고교 입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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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1-09 00:00 조회1,7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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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 - 안정 지원 경향,



과학영재학교 - 지원자 소폭 증가,



자사고 - 최상위권 학생 몰려



2014학년도 전기모집 고교 입시 전망



 


 


올해 전기모집 고교는 대부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즉 올해 입시 결과는 2014학년도 고교 입학 준비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오늘 칼럼의 주제는 ´2013학년도 전기모집 고교 지원 경향´과 ´(이를 통한)2014학년도 고교 입시 전망´이다.



◇외국어고·국제고ㅣ모집정원·지원자 모두 감소



올해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이 확대되면서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서울 소재 6개, 경기 소재 8개 외고는 각각 지난해 일반 전형 모집정원의 11.99%, 13.75%에 해당하는 인원을 감축했다. 만약 지원자 수가 지난해와 같다면 서울·경기권 외고 경쟁률은 각각 1.71대 1, 2.53대 1로 높아진다. 하지만 올해 경쟁률은 서울권 외고가 1.53대 1, 경기권 외고가 2.13대 1이었다. 실제 지원자 수는 줄어든 것이다. <표 1·2 참조>









 


물론 지원자 감소 현상이 모든 외고에서 고르게 나타난 건 아니다. 서울에 위치한 대원외고와 서울외고는 각각 지난해보다 143명, 63명씩 지원자가 줄었다. 경기외고와 고양외고 등 경기 소재 2개 외고 지원자 역시 전년도보다 각각 151명, 138명 감소했다. 원인은 내신 부담, 고교 유형별 지원자 분산 등이다.



학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쟁률 높은 영어학과를 기피하는 ´안정 지원 경향´이 나타났다. 대부분의 외고 영어학과 경쟁률은 1대 1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지원자의 평균 영어 등급이 1·1·2·2등급 이내(이하 중학교 2·3학년 4개 학기 기준)이므로 최종 합격 커트라인은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비인기 학과인 스페인어과·프랑스어과·독일어과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일외고 스페인어학과는 서울권 외고 학과 중 가장 높은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 대일외고 스페인어학과 지원자 중 일부는 1·1·2·2 등급을 받고도 1단계 전형에서 탈락했다. 경기권 외고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학과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외고의 경우, 올해 중국어과·일본어과에 지원자가 몰렸다.



세종국제고를 포함, 올해 총 7개교에서 신입생을 선발한 국제고 역시 지원자가 감소했다. 특히 고양국제고 지원자는 전년도에 비해 108명이나 줄었다. 국제고가 없는 지역의 학생의 경우, 전국 국제고 중 아무 곳이나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 학생은 대부분 집 가까이 위치한 외고에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입시 전망과 준비법



이번 겨울방학 때 자기개발계획서를 작성해보는 게 좋다. 답안을 구체적으로 쓸 필요는 없다. 목표 외고의 자기개발계획서 문항을 살펴본 후 독서·봉사·체험활동 영역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보완해야 한다. 예비 중 3이라면 3학년 1학기 영어 교과과정을 미리 살펴 단어나 문법을 익혀두자. 외고 재학생을 통해 외고 중간·기말 기출문제나 수행평가 문항을 구해 풀어보는 것도 좋다.



´영어 성적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국제고에 지원하는 건 섣부른 판단이다. 진학 후 학교 생활과 수업 과정을 소화하려면 뛰어난 영어 구사력은 필수. 국제고 지망생은 이번 방학을 활용해 영어 토론 능력, 즉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좋다.







지난 15일 열린 엠베스트 고교입시 설명회 현장. / 엠베스트 제공


◇과학영재학교·과학고ㅣ입시실적 우수해 경쟁 치열



올해 과학영재학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전국 4개교에서 480명을 선발했다. 지원자는 8463명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과학영재학교 선발 인원이 많은 건 지원 시기 때문이다. 과학영재학교는 과학고 등 대부분 특수목적고가 입시를 시작하는 2학기 이전 원서 접수를 마친다. 혹여 과학영재학교에 떨어지더라도 그 준비 과정은 과학고 원서 작성이나 면접 대비에 유용하다. 과학영재학교 졸업생의 우수한 대학 실적 역시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14학년도에도 과학영재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과학고는 올해 전국 총 21개교에서 신입생을 선발했다. 과학중점학교였던 인천 진산고가 과학고로 전환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1개교가 늘어났다. 전국 지원 인원은 소폭 증가했지만 수도권 과학고 지원자는 다소 줄었다. 특히 서울권 과학고와 경기북과학고 지원자는 각각 111명과 99명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고교 유형에 따른 지원자가 분산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과학영재고 탈락 인원 중 상당수가 과학고와 자사고 사이에서 원서 접수를 고민했다. 면접에 대한 부담감도 과학고 지원을 망설이는 원인 중 하나였다.(과학고는 자기주도학습 전형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면서 방문·개별 면접을 강화했다.)



입시 전망과 준비법



2014학년도엔 대전과학고와 광주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과학영재학교의



영향으로 영재학교 지원자 수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영재학교는 매년 1학기 중 입시를 치른다. 특히 원서 접수 기간이 1학기 중간고사 준비 기간과 겹칠 수 있으므로 겨울방학 때부터 입시 준비를 시작하는 편이 좋다.



과학고를 목표로 잡더라도 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해 입시 과정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과학영재학교 입시 준비에 치중하느라 자칫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시험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일부 과학고는 3학년 2학기 성적도 반영한다.



◇자립형사립고ㅣ내신·심화학습 중요성 증대



2013학년도 전국단위 자사고는 9개다. 그 중 대부분이 전년도와 유사한 경쟁률을 보이거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지원자 수도 전년도에 비해 161명 증가했다.



민족사관고와 하나고는 내신 전 과목 성적을 입시에 반영한다. 2012학년도 입시 자료를 보면 합격생 대부분이 내신 석차 상위 3~7% 사이의 최상위권 학생이었다.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에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되면서 내신 성적은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됐다. 내신 점수는 한 차례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사고 지원자는 중학교 3년 내내 내신성적을 최상위권으로 관리해야 한다. 예비 중 1·2 학생의 경우, 성취평가제로 인해 석차를 알 수 없으므로 무조건 만점에 가까운 내신성적을 거둬야 한다.



과제연구·경시대회·공인어학성적 준비 등의 심화 학습도 중요하다. 각종 외부 활동 경력은 자기개발계획서나 면접에서 우회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영재교육원 수료 여부는 말할 수 없지만 영재교육원에서 진행했던 실험 관련 내용은 자기개발계획서에 기재할 수 있다.



입시 전망과 준비법



전국단위 자사고의 인기는 2014학년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통 명문고인 △용인외고(경기 용인) △상산고(전북 전주) △현대청운고(울산)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12월 현재 서울대에 43명이 합격한 하나고 역시 마찬가지. 학교별로 학년 내신 반영비율과 과목별 반영방식이 상이하므로 목표 학교를 정할 땐 이를 고려해야 한다. 목표 학교의 올해 자기개발계획서를 미리 확인하고 부족한 영역은 이번 겨울방학 때 채워나가는 방식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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