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졸업장=평생직장 보장’ 이미 낡은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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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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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류 대학의 명성은 계속 지속되지 않을까?
A. 자녀가 살아가야 할 시대는 부모가 살아왔던 과거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부모가 알아야 한다. 미래사회는 평균수명이 100세로, 평생직장은 찾아볼 수 없고 평생취업이 목표인 사회로 예상된다. 따라서 학교를 졸업하고 끊임없이 학습해서 능력을 계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직장, 직업에 종사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어야 재미를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
명문대 졸업→좋은 직장 취업→정년은 이제 과거의 패러다임이 됐다. 지금은 명문대를 졸업해도 취업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이 정년을 대신한다. 학력고사(지금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한번 잘 봐서 평생 먹고살던 시대는 부모 세대에나 가능했다.
실제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해 입시제도가 다양해지면서 성적순으로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도식이 무너지고 있다. ‘명문대 출신=수재’라는 등식은 이제 더는 통용되지 않는다. 3000개가 넘는 복잡한 대입 전형, 취업 준비를 위한 온갖 스펙 쌓기로 ‘나보다 공부 못한 친구가 좋은 대학에 갔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자녀가 사회에 진출할 10년 뒤쯤에는 명문대 졸업장이 더는 능력에 대한 신호로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기업의 채용에도 출신 대학보다는 전공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인문계에서는 상경계열, 이공계에서는 공대가 졸업생의 정규직 취업률, 평균임금 등 모든 취업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다. 이런 점이 대학입시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전공 선택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직업 세계가 역동적으로 변화하면서 전통적 직업 서열보다는 스스로의 개성과 만족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화된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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