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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가기 전 바로잡아야 할 공부 습관....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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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21 00:00 조회1,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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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2~3분씩 투자수업



내용 정리해 보세요"



 중학교 가기 전 바로잡아야 할 공부 습관......학교생활편

노트 필기 습관 들여 학업 부담감 줄이고, 학습 스케줄러 만들어 수행평가 미리 준비… 진로·학교생활 등 선생님과 자주 상담을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어릴 때 습관이 중요하단 말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초등학생 때 올바른 학습 습관을 들여야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소년조선일보는 초등학생이 중학교 진학 전 알아야 할 올바른 공부 습관에 대해 앞으로 2회에 걸쳐 알아본다. 첫 회는 학교생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습관에 대해 우등생 선배와 중학교 선생님께 조언을 들어봤다.



◇노트 정리를 잊지 말자


정세화(영훈국제중 2학년) 양은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가장 놀란 점이 과목마다 가르치는 선생님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담임선생님이 주요 과목을 모두 가르치는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수업시간마다 다른 분의 선생님이 오는 것에 적잖이 당황했다. 그는 "친구들을 비롯해 저 역시 첫 학기에는 선생님이 매시간 바뀌는 점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선생님마다 성향이 다르고 가르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많이 낯설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담임선생님이 종례시간에 과제를 한 번 더 정리해주고, 준비물을 알려주지도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가 생각한 해결책은 노트 필기였다.


"학교에서 치러지는 시험은 대개 평소 수업시간에 각 과목 선생님이 강조했던 것에서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수업시간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고 깨달았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했던 것을 노트나 책에 적어두는 습관을 들였더니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자신이 알아보기 쉽게 표기했다가 나중에 복습하는 시간에 따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지요."


서울 명일중 하정숙 교사는 "초등학생 때 학습 습관이 안 잡힌 학생이 중학교에 올라와 달라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요즘 컴퓨터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들이 수업 자료를 프린트물로 나눠주거나 강의안을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려주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을 활용하는 것은 학생마다 차이가 있어요. 수업시간에 반드시 집중하고 선생님이 강조한 것은 반드시 따로 정리해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특히 중학교 교과과정은 초등학교에 비해 다소 어려운 단어와 개념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트 정리가 더욱 필요하다. 하 교사는 "개념 정리가 약한 경우나,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은 따로 정리해야 비슷한 유형이 나왔을 때 실수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중3 이건우 군은 압구정초등학교 5학년인 친동생 이지호 군에게 틈날 때마다 학습 습관의 중요성에 관한 조언을 해준다. 형의 조언으로 지호 군도 바른 학습 습관을 잡아가고 있다.



◇주어진 과제는 반드시 해결하자


중학교 때 갑자기 달라지는 것 중 하나는 수행평가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중학교에서는 중간·기말고사 외에도 수행평가가 수시로 치러진다. 예체능을 비롯해 주요 과목까지 모든 과목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체 평균 점수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것을 놓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다. 비중도 20~30%로 매우 크다.


우등생으로 꼽히는 이건우(압구정중 3학년) 군도 수행평가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잠시만 소홀히 해도 수행평가 때 부족한 부분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여학생들과 비교할 때 꼼꼼함이 다소 부족한 남자 친구들이 ´아차´ 하는 순간을 자주 봤다. 이군은 스케줄 다이어리를 떠올렸다.


"수행평가의 대부분은 중간·기말고사보다는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1~2주 전에 미리 준비하면 충분히 성과를 거둘 수 있어요. 수행평가가 힘든 이유는 미리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제 경우 스케줄 다이어리를 만들어 정리해놨다가 계획을 세워 매일 조금씩 준비했어요. 그러자 수행평가 당일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정세화 양 역시 스케줄러에 숙제의 양과 종류를 표시하면서 계획을 세웠다. 그는 초등학생 후배들에게 "과제를 내일로 미루는 버릇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충고했다.


◇자투리 시간은 최고의 보너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초등학교의 등교시간은 대개 8시 30분으로 등교 이후, 9시부터 수업이 시작해 점심시간까지 10분간 세 번의 쉬는 시간이 있다. 한 시간의 점심 시간이 끝나고 오후에도 역시 10분간 두 번 내지 세 번의 쉬는 시간이 있다. 이를 합하면 하루에 약 2시간 정도 여유시간이 주어지는 셈이다. 이건우 군은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영어 관련 각종 교내외 대회 준비 및 전교회장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쉬는 시간에는 앞 시간에 배운 것을 반드시 정리했어요. 쉬는 시간 10분 중에 2~3분만 투자해도 예상 외로 효과가 큽니다.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일 과제를 스스로 정해 놓고 틈틈이 하는 것이 좋아요."


쉬는 시간에 모르는 내용을 선생님께 여쭤보거나 진로 관련 상담을 하는 것도 좋다. 방승호 서울시교육청 책임교육과 장학관은 "최근 들어 학교 폭력이나 친구들 간의 불화로 힘들어하는 학생 중에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쉬는 시간을 활용해 담임선생님이나 학교 상담선생님께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고 조언했다.


◆중학교 올라가기 전, 이것만은 꼭!


-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내용이나 수행평가 관련된 정보는 스케줄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어놓고, 틈틈이 다시 보면서 학습 계획을 세운다.


- 초등학교 수업 시간은 40분이 대부분이지만, 중학교는 45분이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10분에 한 번씩 ‘목마르다’거나 ‘화장실에 간다’면서 들락날락하는 습관이 있는 어린이라면 참는 연습을 하면서 고쳐야 한다.


- 수업 시작종이 울리면 떠들거나 딴짓을 하면 안 된다. 산만하게 행동을 하면 수업이 시작해도 바로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반드시 ‘오늘의 할 일’ 정도는 미리 생각해두고, 틈틈이 그것을 실천해본다. 예습과 복습 없이 벼락치기 공부를 반복하는 어린이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 중학생이 됐다고 갑자기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을 심화한 것이 대부분이다. 반복 학습으로 공부 내공을 쌓도록 한다.


- 정해진 시간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자. 그동안 숙제를 게을리하고 부모님에게 의지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 작은 과제라도 스스로 완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서술형 평가에 대비해 반듯하게 글씨 쓰는 연습을 해본다. 글씨를 예쁘게 쓸 필요까지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깨끗하게 쓰도록 노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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