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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생의 생생 공부법.....목표량 못 지키면 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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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26 00:00 조회1,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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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생의 생생 공부법]



공부·악기 연습 시간 구분…

 

목표량 못 지키면 벌칙도




 




임정민 서울대 국악과드림컨설턴트 멘토


고교생 시절,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준비하며 겪었던 최대 고민거리는 ´공부 시간´과 ´연습 시간´의 분배 문제였습니다. 제 전공은 음악입니다. 혹자는 ´음악 하는 친구들은 남보다 공부 덜 해도 대학 가기 쉽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저희도 그 꿈에 다가가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공부하다 지치면 연습하고, 연습하다 지치면 공부하지 뭐.´ 저 역시 이 같은 긍정적 마음으로 고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부와 연습을 병행하기란 그리 쉽지 않더군요. 연습에 치우치다 보면 ´빨리 이것도 공부해야 하고 저것도 복습해야 하는데…´ 하는 불안감으로 쉬이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공부에 집중하려 하다 보면 연습실 너머 도서실 창문으로 들려오는 친구들의 악기 연습 소리에 불안해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되곤 했어요.



고심 끝에 전 ´두 종류의 시간을 철저하게 나눠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새로운 문제집을 살 때마다 제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계획 짜기´였어요. 그런 절 보며 친구들은 고개를 갸웃했죠. ´쟨 허구한 날 계획만 짜다 볼 일 다 보겠다´는 눈치를 주면서요. 하지만 전 그 계획 짜기야말로 제 공부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 ´이 문제집은 몇 장(혹은 몇 문제)씩 풀자´ ´기출 모의고사 문항은 어떤 과목을 몇 개씩 정해놓고 풀자´ 등 저만의 1일 학습 목표를 정했습니다. 물론 노력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분량을 정해 목표로 삼으려고 노력했죠.



목표량을 좀 더 책임감 있게 완수하기 위해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땐 ´벌칙´을 줬습니다. ´오늘 이걸 다 못 끝내면 정작 수능 땐 더 많은 문제를 틀릴 거야´ 하는 식으로 제 안의 위기의식을 부추겼습니다. 어찌 보면 부정적 주문일 수도 있지만 당시만 해도 그 정도로 수능을 잘 치르는 게 간절했기 때문에 미래의 제 모습을 떠올리며 목표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단순 문제 풀이´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문제를 풀고 답도 매겨보고 오답의 이유도 떠올리면서 추후 동일한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 또 다시 틀리지 않도록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 경우, 공부 시간과 연습 시간을 따로 정해 되도록 지켰습니다. 연습하기에 좋은 아침 시간엔 악기 연주를, 수업 후 머리 회전이 빨라지는 오후 시간엔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거나 그날의 목표량을 정해 공부했죠. 쉬는 시간 틈틈이 풀어본 문제도 꽤 유용했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본인의 컨디션과 습관에 맞도록 하루 목표 학습량을 정해 시간을 계획적으로 활용한다면 금세 변화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말이 나온 김에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은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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